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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rcaea/스토리/Act I-I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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=====# 8-1 #===== >달도 비추지 않는 밤이 숲에 내려앉았다. > >푸른 숲과 그 안의 마을을 향해 제멋대로 뻗어 나가는 불길을 덮으려는 듯이. > >부서지는 소리와 비명, 끔찍한 형체가 내지르는 끔찍한 소리, 어둠 속에서 타오르는 화염. > >사람들이 자욱한 연기 속에서 공포에 질려 죽을힘을 향해 달아났다. > >하지만 소녀는 친숙한 느낌에 휩싸여 있었다. >전투의 순수한 황홀감. > >흑요석과 같은 검은 광택을 두른 미르의 검이 그림자를 가를 때마다 반짝였다. > >그림자는 네 발로 걸어 다니는 일그러진 짐승의 형상을 했지만, 싸울 때는 교묘하게 뒷다리로 서서 움직였다. > >그녀가 쥔 검의 날이 짐승의 형상을 한 그림자의 어깨를 베어내자 떨어진 신체가 채 땅에 닿기도 전에 그 몸은 소멸하여 연기가 되듯 흩날렸다. >---- >그녀는, 그 짐승들이 숲에 번진 불길에서 일어난 연기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잘 알지 못했다. > >서로 구분할 수 있는 점이 거의 없었다. 그녀가 아는 것이라고는 한 마리를 쓰러뜨리면 그 정수가 다시 연기 속으로 돌아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다시 돌아온다는 것뿐이었다. > >화려하게 장식된 검의 날을 그림자 짐승에게 찔러 넣으며 뒤를 돌아보았다. > >마을 사람들은 숲속을 거의 빠져나가, 전진하는 군대의 전열 속으로 피난했다. > >미르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했다. 이 황홀감이 끝을 보도록. > >그녀가 몸을 날리자 한 번의 도약만으로도 거의 들판에 가까운 길이를 긴 머리를 흩날리며 뛰어넘었고, 도망치는 농부에게 연기로 된 발톱을 세운 또 다른 짐승의 목을 날려버렸다. > >키가 작은 근육질의 여성이 도망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미르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어떠한 손짓을 보인 후 다시 바삐 달아났다. 감사의 표시였을까. >---- >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.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, 이 세계의 기술이 얼마나 진보했는지, 그 사람들의 철학이 어떤지와는 상관없이, 그녀는 언제나 하나의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다. > >죽이고, 도륙하고, 끝내 버리는 것. 모든 적이 사라졌으리라 짐작될 때까지. > >마침내 마을의 마지막 난민이 창을 든 군인들의 열에 도달했다. 미르는 군인들의 눈썹에 맺힌 땀과 눈에 어린 공포를 볼 수 있었지만... 그들의 자세에서 보이는 결연한 의지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. > >마침내 검을 내려놓고 숨을 내쉰 그녀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했다.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왔다. > >지난번보다 더욱 일찍. > >그리고, 마치 유리로 만들어져 투영된 이미지처럼 그녀를 둘러싼 세상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. > >그녀는 눈을 감고 공허한 미소를 지었다. 천천히, 엷은 빛이 그녀를 완전히 에워싸게 두었고... > >그녀는 다시 아르케아의 세계로 돌아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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